북박스와 벚꽃사중주.

어제 몇주치의 리스트를 작성. 한양문고에서 밀린 만화책을 구입했습니다.

정말 생계에 찌들린상태여서 반찬으로 삼을 나물하나를 꾹 참으며 질렀지요.

한양툰크에서 리스트 업 중 벚꽃사중주 신장판이란게 올라왔더군요.

일단 그런가 보다 하고 리스트에 추가.


한양문고에 도착해서 룰루랄라 리스트를 손에 들고 하나하나 집어들었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리스트 말고도 한두개 더 집어오는데 냉장고 속 고추장을 생각하며 꾹 참았지요.

이윽고 손에 집힌 벚사 신장판. 그런데 막상 손에 들고 나니 뭔가의 위화감이 잔쯕 들더군요.

왠지 표지가 씨뻘개?
거기다 출판사가 학산이네?

이런 괴작(?)은 북박스의 전용스킬아니었던가?

이런저런 망발을 떠올리며 일단 계산을 위해 카운터로...


피같은 배추잎을 꺼내며 넌지시 물어봤습니다.

북박스 망했어요?
(죄송해요 북박스)

아저씨 웃으시며 말씀하시길

그런 질문하시는분 많은데 그건 아닌거 같아요. 책은 계속 나오는데요.

저도 대꾸.

근데 이거 학산에서 나왔어요.

아저씨

이거 출판사가...강담사네요.

아무래도 강담사 판권이 학산으로 넘어간것 같아요.

미디어 웍스쪽은 계속 북박스에서 나와요.


오오오 사정을 알았습니다.

역시 사람 모르는게 있으면 질문하는게 최고.

내부사정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불황에 북박스가 강담사쪽 판권을 학산에 넘긴것 같군요..

요새 어렵긴 어려운 모양입니다.

이러다 우리의 용자 북박스가 쓰러진다면...

흑흑 갑자기 세주문화사가 떠올라 눈물 한방울...ㅠㅠ
아놔 이제 블레임은 새책을 못구해...


소수정예라도 좋으니 북박스가 계속 온존했으면 좋겠네요..

최소한 미디어웍스쪽은 붙들고 계속 내줬으면 합니다..

힘내세요 북박스!!!!!


덧.
쓰다보니 세주 크리에 완전 눈물의 포스팅...

덧2.
아니 아이들의 시간은 그렇다치고 엘레멘탈 제라드하고 미나미가는 진짜 치명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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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정소년 | 2009/04/20 22:41 | 코믹스.. 볼까요 | 트랙백 | 덧글(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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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화려한불곰 at 2009/04/20 22:47
북박스가 쓰러지면... 아만츄 정발은 누가해준단 말입니까 ㅠㅠ
Commented by 청정소년 at 2009/04/20 23:07
각종 마이너 정발의 희망인데 말이죠...
아..그렇다고 아만츄가 마이너란말은 아닙니다 아니 이미 기대되는 대작이랄까요..^^
Commented by 다스베이더 at 2009/04/20 23:02
................................구판으로 3권까지 산 저는 뭐가 되는걸까요.
Commented by 청정소년 at 2009/04/20 23:08
저도 5권까지 샀는데 말이죠..
세주 에덴의 경우는 학산 에덴을 중간부터 구입했는데 이번에 1권을 덜컥 사버려서...-_-
Commented by 노란개구리 at 2009/04/21 01:48
엘레멘탈같은 경우는 맥가든 작품인데, 예전에는 맥가든이 거의 북박스 독점이다시피 했는데 작년부터 학산이랑 대원에서도 몇개 나오는걸 보면 좀 위험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북박스 판형이 좀 맘에 안들어서(미묘하게 커서 북커버가 안들어갑니다 ㅠ) 다른데서 내주면 좋긴 한데, 종이 재질은 또 북박스가 제일 나은거 같으니(ARIA 재질에 감동먹어서 두권씩 샀다죠;;) 이게 참 애매하네요 ㅠ 뭐 요즘 나오는 신장판들은 안보는 작품이니 일단 다행인듯;;

근데, 학산은 이미 나온 작품 판권사서 두번삽질 하지 말고 일단 이치진샤 작품들 판권부터 어떻게좀 해야하는게 아닐지 ㅡㅡ.. 다음권 판권 못살거면 내질 말든지;;
Commented by 청정소년 at 2009/04/22 21:55
종이질 만큼은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출중했는데....

혹시 그게 자금압박의 원인중 하나라던가?^^;;;
Commented by 프티제롬 at 2009/04/21 01:57
인터넷에서 구매 하지 않고 서점에서 구입하면 좋은게 있나요??
전 책 상태 같은거에 신경을 안쓰다보니 인터넷에서 주문만 하네요
Commented by 半道 at 2009/04/21 05:50
홍대 총판의 경우 일단 가격이 쌉니다.
정가에 얼마만큼 기본 할인이라는 매리트.
그리고 전문점(?)답게 만화책이 많아 고르는 재미가 있는 점도 좋지요. :)
Commented by 청정소년 at 2009/04/21 21:59
손맛도 문제지만 역시 저는 책상태에 엄청 민감하기 때문에 직접 구매를 선호합니다.
종종 직접구매후에도 파본일 경우에는 피를 토합죠..-_-
Commented by 고래팝 at 2009/04/21 10:12
북박스는 일단 아리아...
Commented by 청정소년 at 2009/04/21 22:00
아리아는 북박스의 좋은 종이질에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지요...
Commented by chervil at 2009/04/21 11:05
세주라...어렴풋이 몇작품 기억이 나네요...
적은 용던생활하던 고딩시절이라 대여점에서 빌려봤지만요...
괴작이지만 좋은 작품들 많았는데말이죠...쩝...
Commented by 청정소년 at 2009/04/21 22:00
세주는 정말 그시대의 용자였는데 말이죠..
2대 용자는 제발 불멸하길 빕니다.
Commented by 천미르 at 2009/04/21 17:14
엘레멘탈 제라드나 결계사가 다시 1권부터 신장판 취급되며 나온다면...꽥;
Commented by 청정소년 at 2009/04/21 22:01
완전 지옥인데요...-_-
그 오랜 기간동안 조금씩 모아왔건만...
Commented by 붉은마녀 at 2009/04/21 20:25
현재 학산문화사에서는 재판이라는 명목으로 책을 찍어내고있는듯 한대요 지금 5권까지산분들은 크나큰 문제가 아닐수없습니다.
내용이 더추가된다던가 아님 내용이더쭐어든다든가 할수있습니다. 이런경우 5권까지 사신분들은 5권과 6권을 세로 사는 불쌍사가 벌어질수가있습니다.
안그래도 책값이 4500백원대 5천원대를 달리고있는지금 책값이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아무도모름니다. 현재 책값이 6천원대까지 왓다는 소리를들엇는대요 (애장판은
만원이 넘는다는 ㅡ.ㅡ;;;;)지금 책갑이 생각없이 올라가내요 ㅡ.ㅡ;; 만화가 애호가들에개는 크나큰 문재가아닐수 없습니다. 또한 대여점을 죽인다는소리가있는대요 이건
어디까지나 루머 ㅎㅎ 현재 이대로 북박스가넘거간다면 타격받을 분들이 은근이많다는것만 압니다. (그중에 저도포함 ㅜ.ㅜ;;) 북박스가 확실한 답을 제시해주면 속이 한결
풀릴것같습니다.
Commented by 청정소년 at 2009/04/21 22:03
단행본이란게 일본쪽을 따라가고 있으니 수록 분량이 줄어들거나 늘어나진 않을것 같군요.
오히려 세주 에덴이 도중에 절판 되었을때 학산 에덴을 처음부터 구매해야하나 말아야하나로 엄청 고민했었습니다.
저는 이게 무척 걱정이네요..
Commented by 에니시 at 2009/04/23 10:52
꾸역꾸역 책이 나오고 있긴 한거 같은데
회사 사정이 저래서야 자이언트 킬링 5권 언제나오나요? 하는 순진한 질문 같은건 하고 다닐수도 없겠네요.
4권 나온지 일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는걸 보면 당장에 돈안되는 작품은 찍어내기 부담스러운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지에선 각종 챠트에서도 인정받는 작품이거늘 국내에선 샘플 이미지 조차 뜨질 않으니 허허;
사쿠란보신드롬은 이제 팔부능선 넘어 곧 완결일텐데 뜬금없이 '신장판'...아..아니 그냥 증발?!
아... 덕후계의 축이 흔들리고 있어요
Commented by 청정소년 at 2009/04/26 21:11
불황이 이렇게 타격을 주기도 하는군요..ㅠㅠ
Commented by Sylpheed at 2009/04/26 15:41
저는 북박스하면 판타지 소설밖에 생각이 안나는군요...쿨럭;;
Commented by 청정소년 at 2009/04/26 21:12
북박스계열 판타지 소설도 꽤 마이너쪽 아니었나요..
뭐가있더라...뒤적뒤적..
Commented by 반쪽달 at 2009/04/26 19:12
북박스에 큰 일이 난 것은 아니였군요 ;ㅁ;.. 다행입니다.
Commented by 청정소년 at 2009/04/26 21:13
아직...은 무사한 모양입니다만..
분위기가 조금씩 무리한다는 느낌이어서..불안하군요..
Commented by 사이먼 at 2009/04/30 00:40
글쎄요.. 강담사 판권 전체가 넘어간건 아니고 북박스랑 강담사랑 학산이랑 강담사의 관계(강담사소년매거진 독점계약) 처럼 시리우스라는 잡지 브랜드 독점계약이였던걸로 알고있습니다만.. 강담사에서 계약기간이 끝나자.. 학산에 넘겼다는 설이 있더군요..
Commented by 청정소년 at 2009/04/30 01:06
현 상황은 그야말로 설왕설래의 와중 물밑 진행인가요...
Commented by 레이니온 at 2009/04/30 09:36
가는길에 잠시 들렸습니다..
아아.. 세주만 생각하면 저도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
예전부터 지금까지 모으는게 마이너 계열이 많아서
세주와 북박스를 자주 애용했는데
북박스마저 무너지면 후우....
그나마 아직 판권이 남아있다는거에 대해 다행이지만..
대원과 학산의 독주가 심히 걱정 아닌 걱정이 되네요
Commented by dprmwp123 at 2009/05/05 13:48
저기 벚꽃사중주 신장판은 소장용이어서 책방에서 안나오나요?
Commented by 행인 at 2009/10/25 22:49
이럴수가 세주문화사 북박스......어허허.............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작품이 저 두 출판사였었는데.....북박스만은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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