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 덕분에... 힘든 이것저것

지갑이 매우 두꺼워질 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매달 10만+a 를 주문하는 저의 구매 원동력은 서점 할인+적립금+쿠폰+카드청구할인.
이중 하나라도 빠지면 엄청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도서정가제 시행일....꽤 난리가 났던 모양이더군요.
느긋하게 오늘 이리저리 둘러보니 3일전 미뤄뒀던 구간 서적을 전부 질러버린게 정답이었습니다.

주 구매처인 반디만 살펴봐도

신/구간 할것없이 할인10% + 적립5%
남아있던 모든 쿠폰 소멸(%할인 및 일정금액 할인 전부)
멤버십 등급별 추가 적립금 삭제
5만원이상 구매시 추가 적립금 2000포인트 삭제

이건 뭐 그냥 사지말란 소리나 마찬가집니다.

특히 적립금 쪽이 타격이 큰데 세번째 추가적립금 2000포인트 때문에 매번 5만원 쯤으로 끊어서 2번씩 구매했고,
이런식으로 반디에서 지속적으로 슈퍼루니(3개월간 30만 이상)를 유지하며 멤버십 혜택으로 추가 적립금을 받아왔는데 이렇게 되면 적립금이 1/3로 줄어든단 말이죠.

한줄기 희망은 멤버십 혜택에 등급별 13/12/11% 할인 쿠폰제공이 남아있다는것.
월 1회 제공이니 5만원 / 멤버십 추가 적립금도 없어졌겠다 높은 등급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최하 등급인 실버루니 3개월간 10만원만 유지하면 되는군요.

나름대로 연 150~200만급의 도서 구매자였는데 이런식으로 정부가 돈 아끼라고 지원을 해주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젠장할.

덧글

  • 크레멘테 2014/11/22 21:42 # 답글

    네24도 2000원 추가적립이 사라졌네요.. 저도 5만원치씩 끊어 사곤 했는데
    걍 적당히 신간 나올 때마다 오프라인에서 사와도 되게 생겼습니다. 이빨 빠진것들 미리 채워둬서 다행이네요...
  • 청정소년 2014/11/24 18:24 #

    역시 다른곳도 마찬가지군요..앞날이 막막하네요...
  • Gior Chirico 2014/11/22 22:50 # 답글

    저도 전자책 싹 털고 예스 카트에 담아뒀던 종이책 한권 더 해서 마감했습니다.
    신간이야 그렇다 치지만 이젠 킨들이나 보고 살아야겠네요 크킄....
  • 청정소년 2014/11/24 18:24 #

    역시 영어+일본어에 킨들 콤보가 최종해답인거군요...ㅠㅠ
  • 얼큰이 2014/11/22 23:29 # 답글

    정말 단통법도 그렇고 이렇게 괴상한 법안들만 만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 청정소년 2014/11/24 18:25 #

    오늘 보니 종교계 과세도 손대는 모양이더군요. 어디다 쓰려고 세금을 긁어모으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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